'레이븐' '아브라카, 왓?' 등 2개 작품이 올해 두 번째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작들은 시장에서 먼저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 주역들을 만나 소감을 들어 봤다. <편집자>

▲ 유석호 넷마블에프티 대표.

"진정한 재미는 이제부터 시작돼"

유석호 넷마블에프티 대표

- 우수게임 수상 소감은.
"먼저, 부족한 '레이븐'을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해주신 관계자들께 저희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 3년 전 '레이븐'의 개발 시작은 화려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콘솔급 액션 RPG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개발과정에서 많은 수정을 거쳐 지금의 작품이 나오게 됐다. 출시 이후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지만, '레이븐'의 진정한 재미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 이 작품만의 특징을 설명하면.
"개발 초반부터 주 유저 층을 30대 후반~40대 초반 유저로 잡은 만큼 보다 쉬운 RPG를 모바일 환경에 제공하고자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게임을 통해 느끼고자 하는 '감성'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타 모바일 RPG 작품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레이븐'만의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 그리고 손쉬운 조작, 게임의 플레이 당위성을 제공하는 스토리 등이 특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실시간으로 유저간 게임을 진행하는 콘텐츠를 대거 준비 중에 있다. 이미 실시간 유저 협력 레이드를 추가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현재 준비 중인 다른 실시간 콘텐츠도 철저한 준비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와 협력하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론칭 역시 준비 중에 있어 글로벌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정영훈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

"추리 활용한 독창적 요소가 강점"

정영훈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

- 우수게임 수상 소감은.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어 무척 기쁘다. '아브라카, 왓?'은 한국의 대표적인 보드게임 작가인 김건희씨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개발 및 제작해 출시한 작품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아브라카, 왓?'과 같은 우수한 가족용 보드게임들이 국내에서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이 작품만의 특징을 설명하면.
"'아브라카 왓?'은 동화풍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마법의 쉬운 규칙과 전략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상대방의 마법의 돌을 가지고 자신의 마법 종류를 추리하는 역추리 방식을 도입해 독창적인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고, 작품의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이미지를 맡기는 등 높은 퀄리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 글로벌 10개국에 출시해 2만 5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러시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보드게임 미개척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국가에서 '아브라카, 왓?'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아브라카, 왓?' 이후에도 5~6개의 신작 보드게임의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