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만 빠져드는 카드 RPG 매력

수많은 영웅등의 맞대결 '화려' ... 발 빠른 업데이트 콘텐츠 '풍성' 

지난 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관심을 모았던 도탑전기는 지난해 말 가이아모바일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액션카드 모바일게임인 이 작품은 중국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기존 카드게임과는 다른 콘텐츠를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또 표정과 음성이 지원되는 전투와 손쉬운 원터치 조작, 영웅들의 특색 있는 스킬과 더불어 화려한 궁극기가 특징이다.

가이아모바일은 올 여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이 작품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도탑전기는 특색 있는 영웅 수집욕구를 자극하며 승급, 진화, 장비강화 등 육성을 통해 던전에 도전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다양한 스킬을 가진 영웅들의 구성, 스킬 시전 타이밍 선택 등으로 전략을 펼칠 수도 있으며, 화려한 연출과 경쾌한 템포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던전을 완료하는 과정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작품은 보유한 캐릭터를 활용해 팀을 구성하고 던전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미드코어 RPG 장르 범주에 들어간다. 또 각 캐릭터마다 보유한 스킬이 충전이 될 때마다 직접 발동시키는 간단한 조작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미드코어 RPG 장르는 쟁쟁한 작품들이 포진한 만큼 경쟁 구도를 뒤바꾸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탑전기'가 맹렬하게 추격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방대한 콘텐츠 분량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분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성취감을 자극하도록 설계된 짜임새 있는 구조가 성공의 비결로 여겨진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시나리오가 가미된 스테이지 진행은 물론 요일별로 오픈되는 던전, 팀 구성이 제한되는 '훈련장', PvP 콘텐츠 '경기장'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된다.

# 방대한 콘텐츠 '아찔'

또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다채로운 선행 조건을 통해 완급 조절이 능숙하게 이뤄진다. 이 중 유저를 대표하는 팀 레벨에 따라 각 영웅별 최대 레벨이 제한된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준비된 콘텐츠를 골고루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도탑전기는 캐릭터 육성 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을 들여 설계된 작품이다. 특히 방대한 분량의 콘텐츠가 이와 같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 이미 중국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전망이다.

 가이아모바일은 매달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늘 새로운 것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신규 콘텐츠 왕좌의 탑을 비롯해 90레벨 각성 영웅, 각성 영웅 강화 시스템 세련등을 공개했다.

각성 시스템은 기존 영웅들의 역학구도를 뒤집을 정도로 파격적인 성장 요소다. 각성 영웅은 기본 능력에서부터 이전보다 큰 차이가 나타나며, 전용 강화 콘텐츠 세련을 통해 보다 강력한 영웅으로 성장시킬 수도 있다.

또 신규 콘텐츠 왕좌의 탑이 오픈됐으며, ‘불타는 성전악몽 난이도도 추가됐다. 이밖에 진형 저장, 빠른 합성 시스템, 훈련장 및 요일던전 소탕 시스템 적용 등 편의성 향상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시즌2 ‘영웅들의 각성두번째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등 콘텐츠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보스 콘텐츠 영원한 꿈과 함께 신규 각성 영웅도 선보였다

# 각성 영우 파워 막강

먼저 영원한 꿈에서는 3명의 보스가 임의로 등장하며, 피해량을 통해 순위를 겨루는 방식이다. 특히 개인 순위뿐만 아니라 길드원 전체 피해량을 합산해 보상이 지급되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이 회사는 윈드레인저, 트롤창병, 고블린공격기, 포이즌드래곤 등 4개 영웅에 추가로 유저 투표를 거쳐 오우거법사, 강령술사를 신규 각성 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는 단순히 중국 현지 콘텐츠와의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유저와 소통을 통해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지난 3월 희귀 영웅이었던 얼음마녀와 ‘5월 출석 영웅인 사신을 각각 불타는 성전, 영원한 꿈 상점에 추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신규 영웅 흑마법사도 최근 추가했다. 이 캐릭터는 중앙 대열의 마법 서포터 역할에 적합하다. 또 화염 골렘 소환 능력으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마법 스킬을 통해 가장 허약한 영웅을 찾아내 피아에 따라 피해를 입히거나 치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어용 팀 조합에 애용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각성 영웅 성기사와 궁합이 뛰어나다.

# 실시간 대전에 이목 집중

가이아모바일은 유저들이 보다 다양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대전 콘텐츠 시즌 투기장을 선보였다.

시즌 투기장은 유저들이 상호대결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그동안 최강 길드 대전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e스포츠의 가능성을 봐왔던 유저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시즌 투기장은 시간과 장소 구분 없이 실시간으로 유저 간 대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회사가 진행한 오프라인 이벤트 대회 도탑전기 최강 길드 대전 리그는 고기, 마이콜, 효근 등 아프리카TV BJ를 비롯한 유명 출연진의 참가로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 출연진이 각각 사전에 선발된 길드대표(4인 구성 6)와 한 팀을 맺고 대결을 펼쳐 화제가 됐다. .

또 이 회사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나가사이렌, 미노타우르, 해골궁수 등 신규 각성 영웅 3명을 선보였다. 섬머 페스티벌이벤트를 실시, 첫 한국형 영웅 전우치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이 회사는 41번째 신규 서버 루피너스를 오픈하며 보다 원활한 플레이 환경 구축에도 나섰다.

 

[이러면 나도 고수]

차근차근 퀘스트 풀며 영웅 획득

현재 유저가 사용 가능한 캐릭터(영웅)50여명에 달한다. 영웅은 힘, , 지 등 3개 타입으로 구분되며 전방, 중앙, 후방과 같은 대열이 각각 정해져 있다. 또 영웅이 보유한 스킬이나 공격 속성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이를 고려한 팀 구성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영웅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부터 기존 RPG와 차별화됐다는 점이 도탑전기의 매력 중 하나다. 뽑기와 같은 확률성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완료 및 재료 수집 등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는 형태로 구성돼 동기부여 효과가 강력하게 발휘된다.

또 영웅을 성장시키는 수단까지 보다 세분화된 모습이다.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상승시키는 것은 물론 장비 아이템을 활용한 '승급', 영웅 획득 재료가 요구되는 진화3개 방식이 구현됐다.

영웅은 6개 부위에 장비 아이템을 장착시킬 수 있으며, 각 장비마다 능력치 상승 효과를 얻게 된다. 여기에 모든 부위에 장비를 장착시킬 경우 캐릭터를 승급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승급은 하얀색, 녹색, 파란색, 보라색 순서로 이뤄지며 각 색상마다 3단계 승급 과정을 거쳐 다음 색상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승급 단계에 따라 신규 스킬을 획득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캐릭터 육성 과정을 보다 유기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단순히 하나의 수단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은 쉽게 한계에 부딪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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