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떠오르는 소셜카지노 시장
[커버스토리] 떠오르는 소셜카지노 시장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5.07.2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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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잡아라 너도 나도 '도전장'…더블유 700억매출 상장 추진

 

▲ 소셜카지노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시장 규모는 3조원에서 4조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셜카지노게임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게임업체들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신생업체들이 이 사업을 통해 급성장함에 따라 너도나도 뛰어드는 등 골드러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

그러나 소셜카지노 게임시장은 쟁쟁한 글로벌업체들과 겨뤄야 하고 국내 시장의 경우 규제가 강해 자리잡기 어려워 이같은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미 소셜카지노 시장은 신흥 강자의 등장은 물론 기존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들까지 뛰어들며 빠르게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소셜카지노 글로벌시장은 현재 3조원에서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 과열되는 만큼 실패에 대한 우려도 높을 수 밖에 없다. 기존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을 중심으로 막강한 위력을 떨치는 북미·유럽 중심 업체들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현재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를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더블유카지노를 전 세계 22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2012년 매출 41억원에서 2013453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또 지난해 역시 713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3억원, 279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북미·유럽 지역에서 모든 매출이 발생하는 국내 업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특히 모든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나스닥 상장 개연성이 높았으나,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더블유게임즈 본사를 직접 찾아 이를 막고 유치 활동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 코스닥 상장 구체화

이 회사는 페이스북 등 SNS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블유카지노를 서비스 중이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월평균 매출 80억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 3월 디즈니그룹 게임 자회사 스튜디오EX의 김태균 게임제작 총괄이사 등 핵심 인력 10여명과 일본 게임업체 그리 및 국내 대형 게임업체 출신 10여명 등을 영입하는 등 사업 다각화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캔디크러쉬사가류 퍼즐과 클래시오브클랜과 같은 약탈 SNG 장르 신작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소셜카지노를 통한 급성장 이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게임업체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또 이를 위해 국내외 게임업체들과 M&A를 비롯한 협력 관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도 지난 5월 소셜카지노 업체 다다소프트를 227억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다소프트는 지난 2011년 설립됐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카지노스타를 서비스 중인 업체다. 또한 평균 월평균접속자(MAU) 75만명을 기록하며 페이스북 카지노게임 순위 16위를 달성했다.

다다소프트의 경우 앞서 소개된 더블유게임즈를 잇는 소셜카지노 업체로 꼽히고 있지만,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마케팅을 전개할 자금 부족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파티게임즈와의 협력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것.

또한 다다소프트는 텐센트가 출자한 캡스톤파트너스와 골프존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그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업체다.

 # 카지노 업체들도 속속 가세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소셜카지노 장르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은 게임업체들만의 일은 아니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 마제스타(대표 서준성)가 최근 빅맨게임즈와 협력을 통한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이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기존의 오프라인 카지노와 소셜 카지노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숙박, 여행, 쇼핑 등 관련 사업 및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다는 전략이다.

카지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유럽 업체들도 이 같은 사업구조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꼽히는 미국의 시저스그룹은 소셜카지노 업체 4개를 인수, 북미 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또 플레이스튜디오 역시 마이베가스를 통해 MGM의 복합리조트 등과 제휴를 맺은 결과 1년여 동안 110억원 이상의 상품교환이 이뤄졌다.

마제스타는 이 같은 사업 전략을 아시아 시장에서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소셜카지노 시장은 지난 201345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6000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아시아 유저 취향을 고려한 마제스타 소셜카지노 게임을 연내 선보여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서준성 마제스타 대표는 북미·유럽 지역의 경우 슬롯 및 빙고 등이 대세인 반면 아시아 지역은 바카라, 블랙잭 등 테이블 게임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이 때문에 바카라의 경우 카드를 살짝 뒤집는 피핑 조작까지 구현하는 등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15개 슬롯, 4개 테이블 게임을 준비 중이며, 연내 스마트폰 및 태블릿 기기에 대응하는 버전을 출시,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PC 플랫폼 지원은 물론 라인업을 확장시키며 아시아 주요 호텔 및 카지노와 연계하는 사업을 적극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제스타 뿐만 아니라 미투온(대표 손창욱) 역시 아시아 소셜카지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설립됐으며 풀하우스 카지노등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 88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했다.

# 치열한 경쟁서 살아남기 쉽지 않아

또한 이 회사는 최근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아시아 시장의 핵심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소셜카지노 시장은 새로운 시장으로서 가치가 높게 평가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신생 업체들이 점유율을 늘려가긴 쉽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한 국내 업체의 경우 여전히 소셜카지노를 사행성 사업으로 여기는 정부의 시선이 곱지 못하다는 점도 잠재적인 위기요소로 꼽히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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