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다는 질로 승부수 …우수 작품 엄선해 서비스 '품격 선언'

모바일게임업체 인크로스가  시장선점을 위해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올해 초 매월 한 작품씩 신작을 발표키로 하는 등 다작을 통한 시장 공략 전략에서 급선회,  7월부터는 게임성과 작품성으로 엄선한,  품격있고 재밌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퀄리티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적당히 만들어진 작품을 론칭하게 되면 팬들로부터 눈길조차 받지 못한 채 사장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퀄리티가 뛰어난 작품을 엄선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방향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검증된 작품을 중심으로 서비스 작품의 숫자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올 하반기 출시작은 당초 예정보다 2~3개작이 줄어든  3~4개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인크로스는 이와 함께 기존 서비스 작품들이 보다 롱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데이트 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장에서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나를 따르라’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작품은 현재 8차까지 업데이트가 이뤄 졌으며 누적 다운로드 150만을 돌파하는 등 주력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작품 외에도 ‘팜프렌지’ ‘오마이갓러쉬’ ‘허니쟁’ 등 신작들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작품 뿐 아니라 중국, 유럽 등 해외 작품들에 대한 소싱을 강화하는 등  신작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인크로스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과열되면서 퍼블리싱 할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게 됐지만 그렇다고 브랜드를 생각하지 않고 퍼내기를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 앞으로 인크로스에서 출시한 게임은 재밌거나 매우 유익했다는 평을 듣도록 하겠다"며  작품 출시에 따른 엄선주의를 선언했다.

[더게임스 김병억 기자 be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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