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진환 네오아레나 대표의 지분 횡령 혐의에 대해 박 대표가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차경훈 전 부사장이 지적한 횡령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진환 대표는 13일 네오아레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해고된 전 임원의 일방적 주장으로 수사과정에서 그 진실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차 전 부사장이 제출한 고소장에 대한 해명이다.

박 대표는 "아울러 횡령, 배임 등 연관된 어떠한 문제도 없거니와 일부 주주님들이 우려하는 거래정지나 상장폐지실질심사, 의결금지 가처분, 양수도금지 가처분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증권가에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인 셈이다.

특히 박 대표는 "계약금 및 중도금 이외에도 잔금 중 현금 일부 및 24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이미 지급받은 상황"이라며 "이번 분쟁의 진행 여부나 에스크로 등 잔금 지급 방식과 상관없이 주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 사업 역시 지난 7일 '도시를 품다' 출시 이후 연내 '라인토이즈'와 '바람의 칼'의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하바나'도 연내 출시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 10일 박진환 대표가 박종희씨에게 네오아레나 주식 275만주를 95억 원(1주당 3454원)에 매각하면서 발단이 됐다.

당시 차경훈 네오아레나 전 부사장은 박 대표가 매각한 지분 중 절반가량이 자신이 신탁한 지분이라고 주장하면서 매각 대금을 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박 대표측도 이미 지난 3월 차 전 부사장을 사기, 공갈, 상해, 협박으로 고소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대된 바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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