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그리스 사태의 충격 여파로 이틀 연속 2%이상 급락한 가운데 게임주는 동반 상승해 주목을 끌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1%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듯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수 급락의 영향으로 시가총액은 거래 이틀 동안 10조 원 이상 증발했다. 지난 3일 209조까지 늘었던 시가 총액은 198조로 감소해 거래 11일 만에 200조원을 하회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게임주는 동반 상승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장주인 컴투스는 전날 대비 6.91% 상승한 14만원 선을 회복했고, 웹젠과 게임빌 역시 각각 13.71%, 8.32% 급등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특히 드래곤플라이의 경우 전날보다 21.12% 오른 15만 2000원에 장을 마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주와 화장품주에 쏠렸던 관심이 다시 게임주로 이동하면서 코스닥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친 그리스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숨통을 트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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