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제주 인력을 철수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본사 이전 계획도 없다고 2일 해명했다.

이날 일부 매체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제주 근무자에게 제공되던 특별 마일리지를 폐지하기로 공지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판교로 인력을 통합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다음카카오는 측은 여전히 본사는 제주이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영속 가능한 수준의 실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사 차원의 제주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 이를 통해 제주 기반 사업을 더욱 확대 강화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O2O 플랫폼 구축, 제주 관광 촉진 사업 추진, 제주 사옥 부지 3만 8000여평 활용 사업 등을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제주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통 플랫폼과 카카오프렌즈 테마 뮤지엄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처럼 제주 지역 특색 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국 또는 아시아로도 확대하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회사 측 관계자는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는 조직은 동일 근무지로 통합한다는 큰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기존 제주 근무자 중 판교와 협업이 많은 인력은 판교로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판교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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