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폴아웃 쉘터
[모바일]폴아웃 쉘터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5.07.01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전쟁발발 지구촌이 흔들린다

 방대한 세계관 모바일로 재구성…태 부족한 콘텐츠는 '숙제'

베데스다소프트웍스는 최근 유명 콘솔 게임 시리즈 폴아웃의 첫 스마트폰 게임 폴아웃 쉘터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폴아웃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볼트(방공호)’의 관리자(오버시어)가 되어 볼트와 볼트 내 거주민을 관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내 인앱 결제 콘텐츠가 존재는 하지만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며, 게임 자체도 온라인 연결이 필요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거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 나왔던 게임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폴아웃4’의 공개와 함께 선보인 게임으로 기존 폴아웃시리즈의 세계관을 그대로 복습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폴아웃 미니 게임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서 폴아웃시리즈의 재미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아웃시리즈는 50년대 미국의 정서와 고도로 발달한 과학 문물 기술을 기반으로 핵전쟁이 발발한 이후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더해 만든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게임이다. 이런 독창적인 세계관과 묘사를 통해 현재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고, 시리즈 특유의 자유도가 더해져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아웃 쉘터는 주인공이 이런 폴아웃 시리즈의 주 배경이 되는 볼트를 관리하는 오버시어가 돼 볼트를 관리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유저는 기본 자원인 전기, 식량, 물을 관리하면서 볼트 내부를 발전시킬 수 있고, 볼트 거주민을 볼트 밖으로 탐험시키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해 올 수 있다. 이런 일렬의 행동은 기존 폴아웃시리즈에서 유저가 했던 행동을 오버시어 입장에서 바라보는 역할을 한다.

게임 내에서는 시리즈 전통대로 병뚜껑을 화폐로 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유저는 이 병뚜껑을 소모하면서 볼트의 구역을 확장할 수 있고, 기본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볼트 거주민들의 행복도를 유지해야 한다. 볼트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화재라드로치의 출몰등이 있는데, 사고 자체로 게임이 끝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인접한 층과 시설로 공격이 이어지고 거주민의 사망으로 피해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에 유저는 최대한 빨리 사건을 해결해야 원만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게임 내부의 콘텐츠 구성에 있어서는 원작 시리즈의 요소를 활용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탐색을 내보낸 볼트 거주민의 행보는 추가적인 애니메이션이나 영상이 아닌, 메시지로만 표시되는데 실제 폴아웃시리즈에서 유저가 볼트와의 연락 등을 텍스트 위주의 장치로만 진행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시스템이다.

볼트 거주민들이 입는 복장과 무기 등도 시리즈에 등장했던 콘텐츠들이기 때문에 기존 폴아웃시리즈를 즐겼던 유저라면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볼트 내 시설 역시 시설 별로 독자적인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대피소를 운영하는 몰입도를 제공한다.

폴아웃 쉘터의 전체적인 게임 구성은 별도의 과금 없이도 시간 투자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다.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은 대부분 게임 내 활동인 시설 확충과 볼트 밖 탐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물론, 이 작품은 부분 유료화 모델을 채택한 모바일 게임답게 게임 내 인앱 결제 콘텐츠가 존재한다. 바로 임무 수행으로 획득할 수 있는 도시락통인데, 도시락통을 통해 유저는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은 물론, 일정 능력치가 높은 주민 등을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코어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인앱 결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폴아웃 쉘터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 기반의 제품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버전은 출시가 연기된 상태이다. 특히 오픈마켓을 기반으로 게임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시리즈 특유의 장점이었던 모드 적용(유저가 만든 게임 내 콘텐츠를 적용해 게임을 즐기는 행위)’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모바일 게임들과 비교해 적지 않은 콘텐츠 분량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소모가 빠르다는 점, 그리고 시뮬레이션 장르 특유의 버그가 발견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