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전 국민이 차차차열풍~

더 빠르고 더 화려해진 플레이 '압권'차범근차두리도  홍보모델로 맹 활약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최근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다함께 차차차(이하 차차차)’의 정식 후속작, ‘다함께 차차차2’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출시 이후 단기간에 무료 인기순위 1, 매출 50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론칭과 함께 차범근차두리 부자로 대표되는 차 부자를 홍보모델로 선정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차 부자를 단순한 홍보모델 뿐만 아니라 게임 내 레이서 캐릭터로 등장시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차차첫 작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순위 차트 1, 17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넷마블(당시 CJE&M 넷마블)의 모바일 사업을 견인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게임 내 생성된 차량 숫자 5200만 대, 캐릭터 수 3900만 개를 기록하며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레이싱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런 첫 작품의 성공 덕분에 시장에서는 후속작의 정식 출시 전부터 꾸준히 루머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특히 최근 1000만 다운로드 게임들의 후속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차차차2’의 성공 여부는 모바일 게임의 향후 전개에 있어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 속도·타격감이 달라졌다

차차차2’는 전작과 비교해 레이싱 본연의 속도감과 타격감이 강조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차차차2’는 전작에 비해 색감 자체가 뚜렷해졌고, 유저가 실제로 체감하는 시야각 및 카메라 구도 역시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시점이 유동적으로 바뀌면서 보다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작의 경우 큰 화면을 빈 도로와 느린 움직임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차차차2’는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속도감과 큰 화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전작에 비해 부스터 구간을 대거 추가하고, 드리프트 등을 통한 게이지 충전 역시 대거 추가해 게임을 처음 즐기는 유저들도 충분히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이 설계돼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부스터에 대한 활용을 폭 넓게 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해 어렵지 않게 시속 200km를 돌파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된다.

추가로 전작의 기본 재미요소 중 하나였던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콤보를 채우는 요소 역시 그대로 남아있어 양 옆으로 차량을 피하거나 점프를 통해 차량을 뛰어넘는 것는 차차차시리즈 본연의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전작의 시즌2 ‘삼바의 역습에 등장했던 라이벌 시스템 역시 그대로 계승돼 게임 중 추가 점수 제공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기존에 숫자가 극히 제한적이었던 맵 역시 대폭 추가돼 각기 다른 스타일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기름을 가지고 최대한의 거리를 가는 형식은 동일하지만, 게임 중간 중간 등장하는 방해 오브젝트와 보스전은 맵 별로 다른 형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맵에 따라 색다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요일 별로 맵의 특수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맵을 플레이 하면서 손쉽게 자신의 차량과 레이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 막강 보스와의 대결 짜릿

차차차2’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내 보스전을 최대한 활용해 유저에게 도전 의식을 준다는 점이다. 이 보스전은 기본적으로 싱글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유저는 레이싱을 하면서 자신 앞을 막고 있는 보스 차량과 대결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는 방식이다. 특히 보스전에서 보스는 단순히 도로뿐만 아니라 헬기나 비행기 형태로도 등장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 이상 공중에 떠 있는 점프대를 활용해 공중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보스와 유저 모두 공격 무기를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에서 비행 슈팅 게임 특유의 재미 역시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최신 트렌드에 맞게 실시간 멀티플레이 요소가 대거 추가됐다는 점이다. 멀티플레이가 추가되면서 연승시스템과 아이템 활용, 장비 아이템의 활용 역시 대폭 늘어나거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유저가 멀티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모드는 크게 ‘11’ 대전과 친구 대전으로 나뉜다. 11 대전은 주어진 미션을 온라인 매칭을 통해 플레이 하면서 클리어하는 구성이고, 매칭을 통해 만나게 되는 무작위 유저와 연승 대결을 통해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미션을 통해 유저는 게임 내 필요한 재화는 물론, 자신의 차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제작하기 위한 부속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차차차2’를 플레이 하는 데 필수적인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친구대전은 유저와 친구인 사용자 최대 4인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다. 게임의 구성은 기존 주행모드와 11 대전을 통해 사용됐던 기술을 그대로 활용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자신의 친구를 초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재미있게 대전을 벌일 수 있다. 특히 이 모드는 모두의 마블부터 시작된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으로 오프라인 유저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기본방침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카카오와 독립해 독자노선

차차차2’는 전작과 달리 카카오 게임하기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구글 계정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며, 추가적으로 페이스북 계정 연동을 통해 유저 데이터 및 친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계정 시스템이 짜여져 있다.

이 같은 소셜 시스템은 초반 유저 확보 및 멀티플레이 인구 확보에는 패널티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차차차2’와 같이 인지도가 있는 작품의 경우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작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는 유저들 역시 상당수 존재했기 때문이 이런 행보는 자연스럽게 신규 유저 확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차차2’는 전 세계 유저들을 게임 친구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친구와의 소셜활동을 최대화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 부자로 불리는 차범근 감독차두리 선수를 게임 홍보 모델로 활용한 것 역시 매우 적절했다는 반응이다. 이 두 모델은 단순히 CF 등을 촬영하기 위한 홍보 모델에 그치지 않고, 인게임 캐릭터 콘텐츠로 게임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두 홍보모델은 게임 내 중반과 후반을 담당하는 레이서 캐릭터로 등장해 유저들에게 게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재미와 함께 고성능 캐릭터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차 부자 캐릭터는 모두 차차콤보 보이스로 축구 관련 구호(어서 차, 이리로 차, 빨리 차 등)를 외치고, 부스터 가동 및 게임 종료 시에도 캐릭터만의 특별 대사를 외치고 있어 추후 추가될 홍보 캐릭터들 역시 게임 콘텐츠에 녹아드는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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