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과 지상파 TV의 만남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인기를 끌면서 다음카카오의 동영상 서비스 다음tv팟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은 인터넷 방송과 지상파의 결합이라는 포맷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사전에 인터넷 방송을 통해 출연진과 소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이 지상파 TV 매체에 맞게 정제된 형태로 방송돼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 출연진들의 인터넷 방송이 다음카카오의 동영상 서비스 다음tv팟을 통해 이뤄지면서 덩달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31일 ‘마리텔’ 인터넷 생중계 방송에서는 130만명이 접속해 340만 시청 횟수를 돌파했으며, 생중계가 진행되는 동안 tv팟 서비스 동시 접속자 수는 20만명을 기록했다.

또 ‘마리텔’ 생중계 방송이 있던 지난달 17일과 31일 모두 다음tv팟 모바일앱은 앱스토어 무료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간 일요 평균 신규 가입자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앱 방문자와 페이지뷰 수도 각각 40%, 70% 상승했다. 라이브 영상 시청자 수 역시 전월대비 45% 늘어나며 시청 횟수 역시 2배가량 뛰어올랐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에서 콘텐츠 소비율이 PC와 비교했을 때 6대 4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인터넷 방송과 지상파 TV의 결합 포맷이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사례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인터넷 방송의 인기 콘텐츠 게임 역시 이런 흐름을 타고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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