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등 게임업체 작품 웹툰화…e스포츠 후원 등 영역 확대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소재의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웹툰 '레진코믹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게임관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엔씨소프트, 넥슨, 워게이밍 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작품을 웹툰으로 선보인데 이어 최근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하는 등 게임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레진엔터는 지난해 4월 엔씨소프트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게임사업을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후 엔씨소프트의 신규 콘텐츠와 지스타 홍보 만화를 시작으로 다수의 홍보 웹툰을 선보여 왔다. 

레진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관련 웹툰과 신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MXM' 시나리오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레진코믹스를 통해 공개된 웹툰은 엔씨소프트 작품 4편, 넥슨 작품 1편, 워게이밍 작품 1편 등 총 6편에 달한다. 

넥슨은 '마비노기' 닌자 콘텐츠를 웹툰으로 공개했고, 워게이밍 역시 '월드 오브 탱크' 관련 만화를 매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넥슨 작품은 게임 신규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워게이밍 작품은 게임 전반에 걸친 정보와 유머를 결합한 연재물로 인기몰를 끌고 있다.

레진엔터는 웹툰 외에도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시작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2'의 후원을 맡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김창민 레진코믹스 본부장은 "웹툰과 게임 유저가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웹툰시장의 발전이 영상화 영역에서 머물지 않고 e스포츠 및 게임영역에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진코믹스가 게임을 통한 마케팅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 넣은 셈"이라며 "이같은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웹툰 '레진코믹스'는 지난 2013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10개월 만에 35억 원의 누적 매출과 9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