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갓 오브 하이스쿨
[화제작] 갓 오브 하이스쿨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5.05.2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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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웹툰이 화끈한 RPG로 탄생

3등신 SD캐릭터 눈길 끌어…방대한 스토리·다양한 전투 '압권'

와이디온라인이 올해 첫 신작으로 웹툰 원작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웹툰의 분위기를 살려낸 2D 그래픽의 턴제 RPG로 이 회사의 모바일게임 개발역량이 집약됐다.

특히 기존 웹툰의 독자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성을 추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한손 조작에 최적화된 세로형 사이드뷰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익히 알려진 직관적인 UI가 채택됐다. 여기에 등장인물을 SD캐릭터로 묘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회사는 이미 북미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 전략을 준비해왔으며, 국내 시장 안착 이후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드래곤을만나다로 모바일게임 업체로서 역량을 과시했으나, 이후 신작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이번 신작 갓오브하이스쿨에 거는 기대가 컸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로 만반의 준비에 나서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부진을 회복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게임 노후화 및 주요 매출원 오디션의 공백 등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등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올해 갓오브하이스쿨을 필두로 3~4개 자체 개발작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사업 비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와이디온라인의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툰 원작은 주간 UV(순방문자수) 300만을 넘기는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게임화로 수많은 유저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위력이 보장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작 IP의 활용이 흥행성과 직결되진 않는 것은 자명하다. 가장 열렬한 팬이 가장 지독한 안티팬이 된다는 말처럼 원작의 인기는 마냥 호재로 작용한다고 보기 어렵다. 

# 300만 독자들을 매료시키다
이 작품은 이 같은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쳐 개발됐다. 이 회사는 평면적 만화인 원작의 요소들을 애니메이션화시켰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은 원작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퀘스트 진행부터 만화적 느낌을 살린 연출이 완성도 높게 구현됐다. 여기에 각 캐릭터별 고유 스킬 등이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돼 기존 독자층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이밖에 성우 연기에 대한 호불호는 피할 수 없겠지만, 전반적인 콘텐츠의 짜임새가 뛰어난 만큼 이를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400여개 이상의 다양한 캐릭터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웹툰 등장인물은 물론 원작 세계관과 어울리는 독자적인 캐릭터를 다수 내세워 수집의 묘미를 더했다. 때문에 캐릭터 묘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회사는 5등신, 8등신은 물론 도트 표현까지 다양한 형태를 검토한 끝에 3등신의 SD 캐릭터를 선택했다. 초기 기획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한 만큼 보다 폭넓은 유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타진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 이는 세로형 사이드뷰 모바일게임 플레이에도 적합했다는 것이다.


# 400여개 캐릭터 등장 와우~
이 작품은 최대 6개 캐릭터가 동시에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턴제 전투의 기본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만큼 이전에 유사 장르를 경험했던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는 구성이다.

이런 가운데 턴제 전투의 재미를 위해 다양한 요소를 구현, 이를 고려한 전략적인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위바위보와 같이 물고물리는 상성 관계를 추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기본적으로는 스킬 및 방어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스킬을 난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는 기지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탱커, 딜러, 힐러 등의 역할이 부여된 만큼 캐릭터를 어떻게 배치하고 조합하는가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수많은 RPG 장르가 등장한 만큼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성장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강화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경쟁작에 비해 시각, 청각 등 감각적인 부분은 물론 전체적인 체감효과가 더욱 크게 느껴지도록 설계해 육성의 재미를 더했다는 것이다.

또 기본적으로 웹툰 기반의 시나리오 전개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최근 수집형 RPG 장르 역시 스토리텔링에 대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단순 반복형의 빈약한 구조를 취하고 있는 작품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이 작품의 스토리텔링은 이미 흥행성이 검증된 시나리오를 보다 역동적인 연출로 재구성한 만큼 충분히 강점으로 내세울 만하다. 여기에 게임 고유의 콘텐츠까지 유기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원작 웹툰에서 만날 수 없는 캐릭터가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등 기존 독자층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 역시 이 같은 외전 모드를 준비하며 보다 방대한 볼륨감을 추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원작 웹툰을 따라가는 시나리오 전개가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원작과 밸런스가 깨지진 않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적지 않다. 혹여 게임의 시나리오 전개가 원작을 추월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지에 대한 우려도 이 중 하나다.

그러나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원작 웹툰은 다년간 연재로 스토리 분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이를 게임화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유저들이 게임 콘텐츠를 소비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에 웹툰 원작 시나리오 외에도 별도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적절한 수급조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시장 공략 이상무
이 작품은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됐다. 멀티 플랫폼 지원 및 글로벌 서비스의 이점을 위함이다. 또 이처럼 초기 기획부터 해외 진출을 노린 만큼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이 진행됐다. 여기에 북미를 비롯한 영어권,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이 회사는 이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킨다는 각오다. 특히 웹툰의 게임화 성공 사례로써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은 이제 막 국내 론칭으로 첫 발을 디딘 시점이다. 현재 기본적인 메인 스토리 콘텐츠 외에도 외전 모드, &스탑, 랭킹대전, 강림모드 등이 마련됐다. 그러나 이를 모두 소비해도 추가될 콘텐츠가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대규모 커뮤니티 개념인 동아리를 비롯해 장비연구소 등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대운동회 콘텐츠 오픈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론칭 이후 업데이트 계획이 벌써부터 빈틈없이 짜여진 모습이다. 때문에 향후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궤적을 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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