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의 모바일 처녀작 ‘캐논킹’이 초반 성적표를 좋게 받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은 지난 15일 ‘캐논킹’을 카카오 게임하기에 선보였다. 이 회사의 첫 모바일 작품이라는 점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였다. 일단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 작품은 21일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게임 부문 10위에 올라있다. 아주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뮤 오리진’ ‘마블 퓨처파이터’ 등 쟁쟁한 작품들 가운데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있다. 여기에 사전 등록에서도 15만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그간 이 회사는 모바일 보다는 온라인에 중점을 맞춰 왔다. 특히 ‘파괴자 온라인’ ‘날 온라인’ 등 온라인 MMORPG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모바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모바일 개발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회사는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RPG 장르를 버리고 슈팅 게임 장르를 앞세워 모바일 시장에 도전했다.

이 작품은 공격과 방어 플레이가 혼합된 게임성이 특징이며,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조작 방식이 차별화 요소다. 여기에 사실적인 타격감 구현을 위해 물리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3D 그래픽 기반의 비주얼 역시 눈길을 끈다.

이밖에 국내 서비스 이후 해외 시장에도 작품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아시아를 비롯 유럽과 남미 등 42개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인 만큼 성과를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작품의 성패에 따라 앞으로 회사의 모바일 전략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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