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차이나조이 2014'에서 운영된 한국 공동관.

올해 7월 열리는 ‘차이나조이 2015’에서 더 이상 선정적 차림의 모델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이나조이 2015’를 주관하는 한웨이신헝은 최근 저속한 풍속을 단속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노출이 심한 모델을 등장시킨 게임업체 등에 대해 5000 위안(88만 원)에서 1만 위안(176만 원)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단속 기준은 여성 모델이 가슴을 2cm 이상 노출 하거나 엉덩이가 드러나는 짧은 치마를 입으면 안 된다. 또 속옷이 비치는 의상이나 비키니 차림도 단속 대상이다. 남성 모델도 단속한다. 남성 모델이 상의를 다 벗거나 속옷만 입고 있으면 여성 모델과 마찬가지로 단속 대상이 된다. 여기에 전시장에서 봉춤을 추는 등 선정적인 행위를 하면 1만 위안의 최대 벌금을 물게 된다.

이러한 이유에는 중국 정부의 ‘사회주의 도덕’ 정책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각종 전시회와 TV 드라마 등에서 노출을 엄격하게 단속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여성 모델이 한 명도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차이나조이’는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며 중요 게임쇼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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