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56% 감소한 5조 9793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22% 감소한 47조 1179억원이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9.62% 감소한 4조5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IT 산업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지만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보다는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매출은 약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돼, 약 7000억원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10%에서 12.7%로 높아졌다. 하지만 TV 등 완제품 사업은 유로화와 신흥국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전사 영업이익에는 약 8000억원 수준의 부정적인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 회사는 2분기에는 갤럭시 S6의 판매 본격화로 인해 사업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