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1분기 영업이익이 90억 1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1억 6900만원과 75억 6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8%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개발한 태블릿용 오피스를 글로벌 제조사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잇달아 탑재해 모바일 오피스 부문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시장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성장한 것도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이 회사는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예정이다. 올해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미국, 일본 등 10여개국에 오피스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새로운 웹 표준 기반의 다국어 오피스 제품을 내놓고 해외 제품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올해는 신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한컴오피스 다국어 버전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IT그룹의 토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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