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지난 2012년 이후 3만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판교로 출퇴근하는 게임인들은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제259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대중교통 요금조정 의견청취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4, 반대 16, 기권 2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 해당 안이 상정되며, 대책위원회에서도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오는 6월부터 인상분이 요금에 적용된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폭은 지하철이 200원, 간‧지선버스와 마을버스는 15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심야버스의 경우 300원의 요금이 인상돼 2150원의 운임으로 조정된다.

여기에 광역버스와 순환버스는 각각 450원과 250원씩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최종적으로 2300원, 1100원의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요금 인상안 통과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대중교통의 적자 문제 폭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력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게임업계는 교통비 지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미 서울에서 판교로 출근을 하는 인력들은 작년 8월 신분당선의 요금 인상에 이어 서울시 대중교통의 요금 인상이 더해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업계 종사자들 역시 심야버스 요금 인상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최대 인상폭보다 낮은 요금으로 결정이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6000원 이상의 일일 왕복 교통비는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요금이 인상된 만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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