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개서 9년 만에 70개로 급증…세계 각국서 유치경쟁 치열

▲ 미 조지아주 애틀란타시 전경

게임업체를 모셔오기 위한 세계 각국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가 게임업체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실시한 이후 업체수가 10배나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의 적극적인 세금감면 정책으로 애틀란타시에 자리를 잡은 게임 개발업체가 지난 2007년 6개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70여개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성장세는 조지아주가 시행하고 있는 게임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세금감면 혜택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지아주는 세금감면 혜택을 3년 더 연장키로 가닥을 잡아 업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지아주는 현재 게임업체 뿐만 아니라 IT산업 전반과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세금감면을 실시하는등 기업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타 산업에 비해 게임산업에 대한 유치사업이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들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세금감면 등을 통한 업체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조지아주의 경우 IT산업과 관련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게임업체 유치가 성공적이어서 타 지역에서도 참고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금 감면을 기반으로 한 게임업체 유치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바 있는 룩셈부르크와 독일에 이어 영국 역시 실질적인 세금 감면 정책을 공개했다. 또 캐나다와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세금 감면을 필두로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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