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카카오페이지’사업이 지난해 매출 180억원, 올해 1분기 매출 7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초기 유료 콘텐츠 소비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환경 속에서 난항을 겪었으나 초심을 잃지 않은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며 성공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42번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했다. 이는 2.5주에 한번 꼴로 서비스 개선에 나선 셈이다. 또 이에 힘입어 매 분기마다 평균 140%에 달하는 매출 성장 결실을 맺게 됐다.

여기에 이용자 규모 역시 빠르게 늘어나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한 630만명의 유저가 ‘카카오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일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4배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은 팬터지소설 ‘달빛조각사’로 월 최대 9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처럼 카카오페이지가 큰 성과를 거둔 것에는 이용권 도입, 장르 다변화, 감상 시스템 변화 등이 주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유료회차를 구독한 뒤 3일이 지나면 다음 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다리면무료’라는 새로운 감상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생일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카카오페이지 작품을 열람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열람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는 방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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