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 이데자와 타케시 신임 대표.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자회사인 일본 라인의 신임 대표로 이데자와 타케시씨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는 모리카와 아키라 전임 대표가 퇴임하고 이데자와 타케시 최고운영책임자가 신임 대표를 맡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데자와 타케시 대표는 “라인의 해외 진출 국가와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라인의 플랫폼화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데자와 대표는 올해 1년이 해외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률로 따지면 순조롭게 가고 있는데, 지금 주력하는 시장은 아시아, 북미, 남미 세 영역”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성장률이 높은 국가가 나오고 있는데 특히 인도네시아는 가장 빠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상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 “자금 조달은 하나의 수단”이라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싸우고,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데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게 되면 IPO도 검토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닌텐도와 디엔에이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반면 함께 손잡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닌텐도는 모두가 선망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회사를 포함해서 (함께 일하지 못해) 억울한 부분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멋진 타이틀이 나오고 새로운 놀이 방법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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