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등 신작 론칭 '도전장'…넷마블 기존 작 업데이트로 맞불

따스한 봄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야구시즌이 곧 막을 올린다. 이 시간을 기다려온 게임업체들도 신작을 론칭하거나 기존 작품에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등 홈런 경쟁에 본격 나선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게임빌, 엔트리브소프트 등 게임업체들은 '마구마구2' ‘이사만루2015 KBO’ ‘프로야구 6:30’ 등 기존 작품을 업데이트 하거나 신작을 론칭하는 등 기선제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모바일 ‘마구마구2’에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태평양 돌핀스, OB 베어스, 쌍방울 레이더스, 빙그레 이글스 등의 추억의 구단과 그 팀에서 활약했던 유명 선수들을 업데이트하며 맞불작전에 나섰다. 

이 외사는 또 싱글모드에서 2배, 3배속 자동 진행 기능을 더하고 각 팀 및 선수간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모바일 ‘이사만루2015 KBO’를 최근 출시하며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 작품은 풀 3D 실사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어 생동감이 강화됐다. 여기에 기존 ‘이사만루’ 시리즈에서 갖추고 있던 주력선수 시스템이 개편됐다.

또 이 회사는 선수 플레이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 효과, 수비 백업 기능 등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올해 첫 출전하는 신생 팀 수원 KT 위즈를 포함한 최신 로스터로 선수들을 구성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야구시즌 개막을 맞아 ‘컴투스프로야구2015’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최종테스트를 마쳤으며 빠르면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 중인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 기반의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밖에 이기호 캐스터, 이용철 해설위원의 중계 방송과 총 10개 구단 선수들과 구장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여기에 다양한 모드를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서관희)도 ‘프로야구 6:30’을 론칭하며 도전장을 던진다. 이 작품은 야구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같은 연도 선수로만 팀을 구성해야만 강력했던 기존의 야구게임 방식을 탈피한 것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사용자가 원할 때 즉시 경기할 수 있고, 경기 진행만 해도 선수카드가 제공되는등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프로야구매니저M'을 최근 네이버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스카우트 모드를 통해 다양한 유망주와 선수들을 얻을 수 있으며, 레이드를 하듯 친구와 함께하는 라이벌 격파모드도 있다. 이밖에 주 단위로 펼쳐지는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 시즌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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