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카드 액션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 매김한 ‘도탑전기’가 대규모 콘텐츠 확장이 예고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이아모바일코리아(대표 권명자)는 이달 중 액션 카드 ‘도탑전기’에 최고 레벨 상향 등이 포함된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분위기 전환과 함께 상승세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등장한 ‘도탑전기’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유저에 비례하는 뜨거운 관심은 감당하기 쉽지 않은 편이었다.

특히 큰 인기를 얻는 만큼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가속화되며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요구도 점차 늘어나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여러 방면으로 만족도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주한 시기를 보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유저들의 기대치는 쉽게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1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신규 콘텐츠 추가에 나섰다. 그러나 그간 기다림에 비해 볼륨감이 아쉽다는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이번 달 최고 레벨 제한을 90으로 확장하는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레벨 확장과 함께 최고 등급이었던 보라색 장비보다 더 높은 주황색 장비를 선보이며, 승급 단계 역시 12단계로 늘린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일반·정예·파티 던전을 위한 13, 14장 시나리오가 오픈되고 장비, 영혼석, 다이아를 얻을 수 있는 관련 퀘스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 훈련장, 요일 던전, 예언의 샘 등과 같은 콘텐츠 역시 보다 난이도가 높은 5, 6단계가 오픈되고 더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이번 달 출석 영웅으로 켄타우르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업데이트 기념으로 모든 유저에게 2성 ‘폭풍판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급된 폭풍판다는 추후 실시되는 이벤트를 통해 보다 높은 단계로 진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탑전기'는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까지 10위권을 지켜왔던 것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성적이다.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는 벌써부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중요한 역할로 여겨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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