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소프트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내놓을 'FC매니저'.

중국 춘절(春節) 연휴 기간이 지난 24일 종료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중단됐던 국내 업체들의 수출활동이 본결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관련 게임주도 다시 상승세를 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절이 24일로 종료됨에 따라 수출업무가 다시 활발히 이뤄지면서 퍼블리싱 및 수출관련 업무가 본격화 되고 있다.

중국 시장은 국내 증권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중국에서 히트할 경우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실적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빛소프트와 파티게임즈 등은 춘절오 인해 현지 퍼블리셔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단되면서 신작 출시를 3월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이 이어지자 연초부터 이어진 게임주의 돌풍은 2월 중순부터 잠잠해졌다. 또 게임 대신 바이오주가 새롭게 부각된 탓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중국 춘절연휴 기간에 맞물린 국내 코스닥 거래일에 게임주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겨울방학이란 호재가 끝났고, 실적발표를 바탕으로 투자가들의 손익계산에 들어간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

이런 모습은 최근 증권가에서 중국 퍼블리싱 사업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7일을 오전 기준으로 상장된 23개 업체중 19개 종목이 오르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를 통해 ‘FC매니저’의 출시를 눈앞에 둔 한빛소프트는 24일을 기점으로 4거래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중국에서 축구리그가 시작되기에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

한빛 측도 약 1년간 현지화 콘텐츠 작업에 열을 올렸고, 구글과 iOS검수도 이미 마친상태이기에 텐센트의 결정에 따라 3월 출시가 전망되고 있다.

파티게임즈 역시 ‘아이 러브 파스타’의 중국 진출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증권가와 투자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연휴가 낀 탓에 비공개테스트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지만 '전민창천'의 순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승인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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