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달 9일 샌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애플 워치’를 공개한다.

27일 해외매체에 따르면 애플(대표 팀 쿡)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애플 워치’의 시판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밝히는 자리를 내달 9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화면이 커진 아이패드나 새로운 맥북 에어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해외 업계에서는 ‘애플 워치’의 공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이 회사는 스프링 포워드(Spring Forward)라는 문구가 적힌 초청장을 발송해 행사 개최 사실을 알렸다.

이 문구에 대해 CNBC는 미국에 봄(spring)이 다가오면서 서머타임이 해지되면 미국인들이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는 것(forward)을 표현한 것으로, 결국 애플이 자신들의 신제품 애플 워치를 공개하겠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의 특징으로는 시계 모양의 단말기로, 흠집이 거의 나지 않는 사파이어 창이 달려 있으며 시계 줄을 바꿔 끼울 수 있다. 또 메시지가 오면 사용자의 손목을 두드리는 식으로 알려주는 탭틱 엔진이 탑재돼있다.

여기에 적외선 센서와 광학 센서 등이 달려 있어서 심박 측정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시계 옆 용두 모양의 인터페이스 장치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서,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편하게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 조작이 가능하다.

한편 이 제품의 최저가 모델 가격은 349달러(약 38만 4000원)으로 발표됐으나, 상위 모델의 가격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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