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이 2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승재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회장은 이날 “초심을 잃지 않고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겠다”며 “연합회를 재정립하고 화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며, 확실한 존재이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승재, 박대춘의 대결 구도가 점쳐졌다. 그러나 박대춘 회장이 정회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연합회 구성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최승재 회장 측은 선거 양상에서 수세에 몰린 박대춘 회장이 선거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수를 펼치고 있다며, 단독으로 선거를 추진했다.

여기에 박대춘 전 회장 등이 신청한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은 자료 및 소명 부족으로 기각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최 회장이 3년 간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그러나 박대춘 전 회장 측이 오는 27일 자체적으로 총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져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갈등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승재 회장은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해로 사지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의 문제를 범정부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승재 회장은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법제처 국민법제관, 전국소상공인살리기운동본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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