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콘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강소기업의 기술과 콘텐츠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가규모를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해 22개사에 대한 부스 조성, 사전 비즈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와 계약을 앞둔 기업들도 포함돼 있고, 사전 비즈매칭으로 이미 400여 건 비즈니스 상담이 예정돼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SEWORKS)는 통합 보안 솔루션 ‘앱시큐어’를 세계시장에 선보인다. 이 회사는 설립 반 년 만에 퀄컴,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20억 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부터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펀팩토리 역시 서버기능이 탑재된 게임엔진 ‘아이펀 엔진’이 호평을 받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 ‘블러드스톤’으로 유럽 퍼블리셔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아이트리웍스도 미주 국가의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블랙스팟, 스튜디오 캔지, 스튜디오 도마 등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는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CT(문화기술) R&D 지원을 통해 개발된 게임 기술도 공개된다. 시투몬스터는 저비용, 고효율의 게임 콘텐츠 제작 공정 관리 툴 ‘웜홀’을 선보이고, 넷텐션은 게임엔진 ‘프라우드넷’을 국내 140개 이상 게임 프로젝트에 적용한 성과를 넘어 세계시장 도전에 나선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F2P포럼 공동주최사로도 참가한다. F2P포럼은 7년째 개최되는 GDC 메이져 네트워킹 데이로 매년 80여개 퍼블리셔가 함께하고 있다. 한콘진은 이를 통해 국내 강소 게임 콘텐츠 업체들의 역량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