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요소가 접목된 모바일 소셜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슬로그업(대표 이 화랑)은 최근 모바일 소셜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봄블링’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봄블링’은 온라인게임 대기실과 같이 방을 만들어, 4명부터 최대 12명까지 실시간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모든 인원이 입장하고 게임이 시작되면, 제한시간 내 이성의 프로필을 확인한 후 마음에 드는 순위를 정하면 된다.

프로필 선택 과정에서는 상대방과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또 투표가 끝나면 순위가 공개돼 경쟁심을 자극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가입 단계를 최소화시킨 것은 물론 기존 페이스북 계정 연동 지원 등으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프로필 심사 과정을 제외하고 ‘선가입 후체크’ 운영제를 도입,  모니터링을 통해 불량 회원을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운영 편의가 아닌 유저 편의를 위한 데이팅 앱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를 개발하게 됐다"며 "트렌트로 자리잡은 그린 라이트의 게임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봄블링’은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현지화·마케팅 지원사업’ 및 ‘Born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칭워(卿我)라는 이름으로 서비스중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