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데몽 헌터’가 그동안 유료게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마인크래프트-포캣에디션’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링크타운(대표 강대성)의 ‘데몽 헌터’는 지난해 유료게임으로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유료 게임 1위에 올랐다.

그동안 유료게임 1위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마인크래프트-포캣에디션(마인크)’을 제친 것에 대해 업계는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국내 유료 게임들이 ‘마인크’를 넘은 것이 몇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넘은 작품은 ‘용사는 진행중’과 ‘전설의 대장장이’ 등으로 ‘데몽 헌터’와 같은 인디게임 장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인디게임이 갖추고 있는 독창적인 작품성이 유료게임 1위로 등극할 수 있는 힘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데몽 헌터’는 인간의 뇌와 비슷한 시스템에서 발생한 버그를 제거하는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 SF적 요소와 함께 각 스테이지를 해결하는 RPG요소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동사냥 보다는 수동으로 전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그만큼 다른 RPG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진성 이용자들에게 독특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또 인디게임의 성장이 ‘데몽헌터’의 1위에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카카오 게임하기로 대변되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움을 찾지 못한 이용자들이 인디게임으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인디게임들 중 유료게임 톱 10위에 오르며 주목 받는 작품이 많아졌다”며 “이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흥행을 거두고 있는 링크타운은 신규 콘텐츠를 더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iOS버전 출시 및 글로벌 시장 진출로 상승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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