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7300억원, 영업이익 5조29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 11%, 영업이익 30.2% 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연간기준으로는 모든 수치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8% 하락한 206조2060억원을,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25조250억원을, 순이익은 23.2% 감소한 23조3944억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환율 하락 등 글로벌 이슈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로존 경기 둔화, 신흥국 금융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각 사업부문별로 안정세, 회복세, 성장세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시장 환경을 반영해 올해는 시설 투자 비용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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