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권 갈등이 깊어지는데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양사의 대립이 게임산업 발전에 저해요소이며,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미에서다.

28일 전 의원은 “한국게임산업의 매우 중요한 해에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회사 간의 갈등은 게임산업 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것”이라며 “조속히 갈등을 끝내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전 의원은 “올해 게임업계는 정치인 이후의 새로운 협회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며,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민간심의가 시작되는 첫해다. 또 규제 이슈를 넘어 진흥이슈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한해이기도 하다”며 “양사는 협업하여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진 2012년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의 사태를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상호 양보하에 조속히 갈등을 끝내고 신의와 믿음을 기반으로 한 협업의 큰 틀을 만든 첫 마음으로 돌아가 한국게임산업 발전의 커다란 두 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넥슨의 엔씨 투자목적 변경 공시로 시작된 양사의 경영권 싸움은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다. 엔씨 측은 3개월만에 입장을 바꾼 넥슨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으며, 넥슨은 대화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투자목적을 변경했을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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