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28일 전날 넥슨측이 경영참여 변경 공시와 관련해 임원승진을 이유로 든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넥슨이 지난 목요일 오후에 변경공시를 하겠다고 최종 통보해왔고, 임원 승진은 그 다음날에 최종 확정됐다"며 "승진발표 때문에 공시변경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는 억측이자 물타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이 기간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인사 발표이고 내부 직급 승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주 윤송이 엔씨소프트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 겸 NC West CE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정진수 전 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성룡 R&I센터장, 이재준 AI Lab실장, 심마로 인프라플랫폼실장 겸 모바일게임개발1실장이 각각 상무로 올라섰다. 해외법인에서는 쳔시 가매즈 NC West HR Head가 상무로 승진했다.

넥슨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넥슨측 이사 선임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으며 윤송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경영참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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