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로드악의 침략자에 맞서다

 화려한 액션 돋뵈는 MMORPG3태세전환적용효과

새해 들어 가장 먼저 포문을 열고 서비스에 돌입한 엘로아가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작품은 MMORPG의 콘텐츠와 액션 요소가 더해져 이용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특히 4개로 나뉜 특색 있는 직업군과 커스터마이징이 돋보이며 태세전환이라는 다소 독특한 시스템으로 기존 RPG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엘로아는 팬터지의 세계관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구도는 이미 익숙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작품의 배경은 에바에 의해 만들어진 에페이아와 안테라툼의 두 국가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두 국가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안테라툼이 소멸될 위기에 처하자 그 곳에 있던 7개의 타이탄 중 이미르는 에페이아를 침공했고 빅홀이 생성됐다.

빅홀은 에페이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켜 크고 작은 다양한 변화를 초래했으며 에바의 결정을 빨아 들여 생명체를 위협했다.

이미르는 모든 세상을 파괴하고 어둠의 기운으로 지배하려 했지만 의문의 엘리트로드에 의해 저지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수하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이미르가 사라지자 자신이 세계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날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혼란한 상황에서 일부 생존자들은 임시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 세계를 구원해줄 엘리트로드를 기다린다.

# 적에 맞선 최강의 전사

엘로아의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서 이용자는 엘리트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엘리트로드는 서사의 뿌리가 되는 것으로 이용자들에게 목표가 되는 정점이다. 이용자가 열심히 레벨업을 해서 엘리트로드가 된다면 강력한 힘과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는 다른 특별한 것들도 얻을 수 있다.

엘리트로드는 엘로아의 최강 캐릭터로 다양한 업적달성과 일정 수준의 명예포인트를 달성한 모든 이용자가 누릴 수 있는 콘텐츠다. 엘리트로드가 되면 화려한 외형 변신, 폭발적인 스킬 사용, 유니크한 특수 호칭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렇듯 화려한 캐릭터이지만 그만큼 얻기 어렵다.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퀘스트, 투기장, 전장 등 여러 분야에서 명예포인트를 획득해 3만점을 달성해야 한다.

더욱이 엘리트로드로 변신 후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게이지가 감소하게 된다. 게이지는 천천히 감소하게 되며 0이 될 경우 엘리트로드가 해제되고 이용자는 다시 엘리트로드가 되기 위한 명예 포인트를 달성해야 한다.

어쩌면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조금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특히 이용자가 그동안 들여왔던 시간과 보상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이용자들이 노력만 한다면 엘리트로드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점이 오히려 도전의식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강력한 캐릭터를 위해서는 이용자가 가장 자신 있는 기본 캐릭터를 선택해 레벨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작품에서 캐릭터는 4개로 나뉘어있다. 근접 전투에서 빠르고 강한 공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혈기사, 마법주문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뿜어내는 마도사, 원거리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궁투사, 아군의 전투력을 높이면서 강력한 주술을 구사하는 영매사로 나뉘며, 이러한 직업마다 3가지 태세가 존재한다.

  # 방어·공격 상황따라 선택

엘로아에서는 F1, F2, F3키를 활용해 3가지의 태세로 변화할 수 있다. 4가지의 캐릭터는 각각 3개의 태세를 갖추는 셈이니 12가지의 전투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근접 전투에 강점을 보이는 혈기사는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수호태세, 양손 무기를 사용하는 검투태세, 양손검을 휘둘러 강력한 한방을 자랑하는 파괴태세가 있다.

이 태세는 키보드의 TAP키를 통해 빠르고 쉽게 전환 가능하다. 즉 다수의 몬스터에 둘러싸여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는 수호태세를 통해 자신을 보호고 파티에서 강력한 공격이 필요할 때는 양손 검을 휘둘러 강력한 한방을 뽐낼 수 있다.

여기에 이 태세전환은 어떠한 제약도 없기 때문에 순간마다 적합한 태세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 작품은 몰이사냥이라는 개념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세전환을 잘 사용한다면 적은 힘을 들이고도 다수의 몬스터를 한 번에 쓰러트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런 태세전환도 어떠한 그래픽에 담겨있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액션을 갖추고 있더라도 표현이 미숙하면 이용자들에게 다가오는 재미도 반감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엘로아는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만큼 그래픽도 그에 상응한다. 더욱이 비교적 최신 사양의 PC가 아니더라도 무리 없이 작동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논타깃팅을 통해 이용자만의 화려한 액션을 자유자제로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하지만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 하나하나는 모두 아기자기한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또한 자유롭다는 점이 여성이용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로 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펫이 존재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펫은 상점에서 알을 구매하거나 필드에서 잡은 몬스터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부화과정을 거쳐 이용자만의 펫을 기를 수 있다. 이 펫은 각각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평소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며 육성과 합성이 가능하다.

  # 던전 탐험하는 재미 굿

온라인 MMORPG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아마 전장일 것이다. 전장은 필드에서 경험할 수 없던 게임서사를 이용자에게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장은 이용자 혼자 혹은 파티끼리 다른 상대와 대결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이 작품에는 대표적으로 피의 격전지와 명예의 격전지로 전장을 나눌 수 있다. 피의 격전지는 22부터 44의 모드가 있으며 3가지 종류의 맵이 랜덤으로 생성된다.

  각 맵은 전략적인 특성과 오브젝트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숙지하고 참여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피의 격전지 맵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타원형의 구조에 외각 지역은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트랩이 있다. 외각에서는 피해를 입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근접 전투를 활용한 전략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전장인 명예의 격전지는 24명의 이용자가 나뉘어 각각 진영을 갖추고 전략과 팀워크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용자들 스스로 다양한 루트를 선택해 적 팀의 요새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며 각 지역의 거점을 점령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도 있다. 또 여러 오브젝트 및 중립 몬스터를 공략하고 적의 최종 요새를 파괴하면 승리하게 된다. 이런 전장 이외에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던전일 것이다. 던전은 일반 및 영웅 난이도로 나뉘어 있으며 이용자의 취향과 게임 적응도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