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엔진을 가동한 게임빌과 컴투스에 대해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바일게임 최대 소비국인 중국 시장에 신작을 출시하는데다, 신작들의 글로벌 론칭도 상반기 본격화 되는 등 좋은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9%가량 상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 매입을 유지했다. 

이는 컴투스가 1분기 순수 신작 4개를 상용화할 예정인데다, 최근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내놓은 ‘서머너즈 워’가 곧 글로벌 론칭을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서머너즈 워’의 중국 서비스로 시작된 최근의 상향흐름은 앞으로도 지속 이어질 것이라는게 이트레이드증권의 분석이다.

후속 히트작 출현까지 정체 가능성은 있으나 중장기적으론 성공사례를 반복하면서 고성장 할 가능성 크다는 것도 목표주가 상향의 직접적인 이유로 꼽았다.

게임빌은 전일 중국 시장에서 계정보류 테스트(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별이 되어라’에 덕에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테스트 단계이기에 목표주가 조정 등 직접적인 반응은 없지만, 중국 시장이 글로벌 진출의 창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분석이다.

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별이되어라’는 국내에서 지난 2월에 출시되어 1년 가까이 매출순위 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해 큰 성공을 거뒀다”며 “텐센트가 지분투자를 했고, 위쳇과 QQ메신져 플랫폼에 연동된 만큼 성공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양질의 IP가 게임빌을 통해 퍼블리싱될 예정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단기 이익 가시성은 낮지만, 중장기 성장가시성은 높다”고 봤다.

한편 컴투스는 이날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브랜딩을 시작했으며, 게임빌도 ‘별이되어라’의 중국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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