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모바일 기대작 ‘모두의쿠키’가 100만 명 이상의 사전등록자를 모집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을 개발한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모두의쿠키’를 론칭 예고하고 모바일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 국민게임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두의마블’을 연상케 하는 이름이 주요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여기에 ‘쿠키’ 역시도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을 떠올리게 하는 만큼 이름 마케팅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밖에 모바일 게임에서 큰 두각을 차지하고 있는 넷마블표 게임이라는 점 역시도 빼 놓을 수 없다. 넷마블은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구글 플레이 상위권에 자사의 작품들을 다수 포진시켜놓고 있는 상태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있어서 확실한 보증수표이다. 특히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을 살펴보면 10위권 작품들 중 3개 작품이 넷마블 작품인 만큼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 작품이 어떠한 장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런게임 혹은 퍼즐 장르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지난번 공개된 캐릭터는 쿠키모양의 동물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이들이 갖추고 있는 스킬 명이 런게임에서 주로 등장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또 블록 1쌍 제거와 같은 퍼즐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블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퍼즐장르에도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전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출시 이후 이용자들에게 어떠한 반응을 얻는 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 사전예약자들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게임들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모두의쿠키’가 런게임이나 퍼즐게임으로 나온다면 색다른 게임성을 갖추고 있지 않은 이상 주목 받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이런 부류의 작품들은 시장에서 많이 출시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넷마블은 이 작품에 새롭고 재밌는 요소가 있는 만큼 흥행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달 출시가 되고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