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최근 소셜 라이브 미디어 ‘아프리카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 주목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이번 앱 개편작업을 통해 유저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기존 콘텐츠 서비스 체계를 유저 중심으로 바꾸는 데 힘을 기울였다.

이에따라 유저 인터페이스가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심플하고 직관적인 UI로 변경,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핫이슈 동영상, 개인별 맞춤방송 등 유저들이 선호하는 주요 방송 정보가 전면에 배치한 것도 유저들을 위한 배려 차원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용 동선 역시 최소한의 터치로 원하는 방송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슬라이딩 메뉴를 통해 라이브 방송, 동영상, 즐겨찾기 등 주요 정보 확인이 한결 쉬워졌다.

이와함께 좌측의 슬라이딩 메뉴에서는 스포츠나 게임 관련 특집방송 메뉴를 배치했는데 , 이는 ‘아프리카TV’가 집중 조명하는 방송 콘텐츠를 정렬하기 위한 것. 특히  상단 탭을 통해 방송 테마 등을 정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긍정적이다. 이에따라 베스트, 신인, 보이는 라이도,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 TV의 이같은 개편 작업은 최근 SBS, MBC 등 지상파 TV 와 국내 방송 사업자들이  유튜브를 상대로 다시보기 영상 콘텐츠 제공을 중지하는 등 인터넷 방송 시장에서 변화를  예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따라 취해진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앞서 콘텐츠 판매자 스마트콘텐츠 렙(SMR)이 네이버와 광고수수료 9대1이라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체결한 것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SMR은 네이버에 이어 아프리카TV와도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방송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신속하고도 탄력적으로 기업체질을 바꿔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을 것이라는 게 주변 업체들의 시각이다.

 그동안 아프리카 TV측은 는 모바일 앱 시장에서 방송 플랫폼 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에따라  모바일 유저 비율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아프리카 TV의 모바일 앱 리뉴얼 작업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달라진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주변의 평이다.

아프리카 TV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모바일 앱을  론칭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 버전으로 거듭나게 됐는데, 과연 유저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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