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역대 최고의 연도 회기 결산 배당금을 예고해 투자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 2분기부터 반토막이 났던 주가도 ‘지스타 2014’ 효과와 배당 소식에 18만원대 까지 올라서는 등 게임대장주로서의 면모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지난 15일 엔씨 종가는 18만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16일 오전에는 소폭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나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지스타’ 종료 이후 평균 1%~2%씩 꾸준히 오르는 등 게임대장주로서의 면모를 회복해 나가는 중이며, 배당계획이 발표된 이후 3~5%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의 강세는 지난 12일 엔씨가 이번 연도 회기 결산 배당금이 주당 3430원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주당 600원씩을 배당했던 것과 비교할 때 6배가 넘는 금액이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의 이번 배당금 책정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봤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엔씨가 주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배당액을 책정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배당 정책은 최근 캐시카우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것과 시너지를 일으켜 투자심리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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