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소울
[리뷰] 더 소울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4.12.15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웅들의 부활'천하가 흔들리고

실사풍 3D RPG 호쾌한 액션 ‘일품’…치밀한 시나리오 빠져들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무게감 있는 RPG 장르 신작이 속속 등장하며 한층 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야심차게 준비한 정통 RPG ‘더 소울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이 작품은 관우, 장비 등을 비롯한 삼국지 영웅이 사악한 주술에 휘말려 영혼 없는 반시(半屍) 상태로 부활하게 됐다는 세계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3D 그래픽의 실사풍 비주얼 구성을 바탕으로 호쾌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론칭 직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빠른 속도로 심화됨에 따라 RPG 장르 역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점차 흥행 작품을 따라 평준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더 소울은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완성도를 놓치지 않고 무게감을 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삼국의 치열했던 전쟁을 거쳐 진나라가 건립된 지 4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구성됐다. 또 황건 잔당에 의해 되살아난 장각이 유저와 대립하는 주요 인물로 설정됐다. 장각은 도술을 악용해 죽은 삼국 영웅을 영혼 없는 꼭두각시 상태로 부활시키며, 세상을 혼돈에 빠뜨린다.

유저는 반시 상태로 변한 삼국 영웅들을 하나씩 해방시키며 장각을 저지하는 용사로서 기나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은 이와 같은 스토리 라인을 따라 다양한 던전에 도전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 디테일한 배경 압권

최근 다수의 3D 액션 RPG 장르 작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때문에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비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안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보다 완성도 높은 비주얼 구성과 액션성에 초점을 맞춰 유저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더 소울을 개발한 엠씨드의 경력이 작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엠씨드는 온라인 RPG 개발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 그룹이 주축이 된 업체다. 모바일 액션 RPG를 주력으로 삼고 개발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아케인소드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흥행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더 소울3D 액션 RPG 시장으로 도약하는 작품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완성됐다는 것이다. 먼저 배경 구성이나 캐릭터 동작 등에서 디테일한 표현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시각적 만족도를 더한다.

이 중 삼국지 영웅이 등장하는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한 건축물이나 오브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영혼이 없는 꼭두각시 영웅을 상대한다는 이야기인 만큼 전반적으로 음산한 분위기의 채광이 연출돼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이 작품은 캐릭터 움직임의 미세한 강약 조절이 타격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까지 무기별로 개성을 살린 움직임이 구현됐다. , 도끼, 활 등 각각 무기에 따라 공격 모션을 취할 때 힘이 실리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는 것이다.

  # ‘수집해 파워 높인다

더 소울은 삼국 영웅의 을 수집해 기술로 활용하게 된다. 이는 기존 미드코어 RPG 장르 캐릭터 육성 과정과 비슷한 방식으로, 최강의 단계에 도달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다.

혼은 액티브와 패시브로 구분되며, 각각 고유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액티브의 경우 전투의 직접적인 조작과 직결되기 때문에 패턴이나 속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스킬을 보유하지 않은 혼도 있다. 이는 합성을 통해 등급을 올리는 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본격적인 플레이에 들어가기에 앞서 유저는 강무와 월영 두 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삼국 영웅을 장착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는 각 캐릭터별 특성을 따라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강무는 대도를 사용하는 초보자 추천 캐릭터로, 높은 방어력이 특징이다. 영웅을 꿈꾸는 지방호족의 아들이지만, 난세의 전장에서 정체불명의 불사 군대를 만나 도인의 도움으로 목숨만 건진다. 처절한 패배에 자존심이 상한 그는 장각을 물리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월영은 어린 시절 도적에게 부모를 잃었으나 긴 수련 끝에 쌍검의 고수가 됐다는 설정이다. 연계 공격을 통해 강력한 한방을 노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컨트롤에 자신 있는 중급자를 위한 캐릭터다.

앞서 말했듯이 이 작품은 캐릭터가 장착하는 혼령을 성장시켜야 한다. 혼은 1성부터 5성까지 등급으로 구분되며, 스킬 효과나 연출, 쿨타임 등 추가 옵션까지 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처럼 선택폭이 넓은 만큼 어떤 혼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캐릭터 역할과 플레이 패턴 역시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밖에 액션 RPG 특성상 액티브 스킬은 공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체력 회복 효과도 적지 않게 마련됐다. 이는 보다 다채로운 플레이 패턴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혼령뿐만 아니라 장비 아이템 역시 캐릭터 성장 요소로 준비됐다. 장비는 무기를 비롯해 투구, 갑옷, 장갑, 신발, 장신구 등 6개 부위로 구별된다. 장비 역시 등급이 구별되며, 다른 장비를 재료 삼아 강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티어 단계가 표시되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기존 액션 RPG와 마찬가지로 각각 다양한 부가 옵션이 임의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장비를 수집하고 선택하는 묘미를 만끽할 수도 있다.

  # 투기장 등 3개 모드 구현

더 소울의 콘텐츠는 현재 크게 시나리오와 보스 레이드, 투기장 등 3개 모드로 구별된다. 시나리오 모드는 현재 14개 챕터가 마련됐으며, 각 챕터마다 5개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장각이 소환한 삼국 영웅을 하나씩 격파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에 각 챕터는 특정 삼국 영웅을 중심으로 구성돼 마지막 스테이지를 완료할 시 해당 영웅의 혼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한번 완료한 챕터는 특정 시간마다 입장 가능한 게릴라 던전이 오픈된다.

이런 가운데 시나리오 모드를 진행하다 일정 확률로 레이드 보스와 조우하게 된다. 이는 한층 심화된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다. 각 챕터별 영웅이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해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전 세계 통합 서버를 통해 펼쳐지는 PvP 콘텐츠 투기장모드도 핵심 재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8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난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현재는 국내 유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글로벌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무협과 삼국지 콘텐츠에 익숙한 유저들이 있는 시장을 최우선 진출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국내 시장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더 소울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간 장비를 거래하는 경매장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게임성 강화를 앞두고 있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