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낸 손 안에 따뜻한 RPG를 품다

개성 만점 영웅 키우기 재미 '쏠쏠'…부담 없는 과금시스템 만족도 ↑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도탑전기가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이 작품은 중국에서 일 매출 33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낼 정도로 주목받고 있었다.

이 작품을 서비스 중인 가이아모바일은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덕분에 구글 플레이 매출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반응도 신속한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도탑전기의 가장 큰 특징은 30여명의 영웅들을 키워나가는 과정에 있다. 영웅은 기본 영웅으로 볼 수 있는 캡틴부터 성기사, 번개망령, 드라이어드 등 다양하다.

이 영웅들은 각각의 특수 능력이 있다. 예를 들어 캡틴은 유령선 스킬을 통해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고 기절 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급류 스킬을 통해 무작위의 적을 날려버려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드라이어드는 자연의 힘이라는 스킬을 통해 전체 파티원들의 체력을 보강할 수 있으며 추진을 통해 강력한 공격도 가능하다.

# 유저가 직접 영웅 선택

영웅들은 이렇듯 다양한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어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영웅들을 얻는 방식은 여타의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보통의 모바일 작품들의 경우에는 뽑기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영웅을 얻게 된다. 이는 운이 좋으면 처음부터 좋은 영웅을 얻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운이 없다면 좋은 영웅을 얻기는 힘들다.

특히 이점이 많은 모바일 유저들을 좌절로 몰아넣고 있다. 하지만 도탑전기에서는 운에 따른 영웅 획득을 최소화해 이용자들의 피로를 덜었다.

또 영웅은 6개 부위에 장비 아이템을 장착시킬 수 있다. 장비는 각각의 능력치를 올려주며 장착시킬 때마다 영웅의 능력치가 상승한다. 6개 부위에 아이템을 모두 장착시킬 경우 캐릭터를 승급할 수 있다.

승급은 하얀색, 녹색, 파란색, 보라색으로 차례차례 올라가게 되며 각 단계마다 3번의 승급과정을 거쳐 성장하게 된다.

영웅을 얻는 과정 역시 도탑전기만의 특별함이 존재한다. 이 작품에서 영웅을 얻기 위해서는 영혼석이 필요하다. 영웅마다 모아야 하는 영혼석의 개수는 다르다.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80개까지 모아야 한다. 영혼석은 정예스테이지나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영웅마다 영혼석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지가 따로 있어 이용자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원하는 영웅을 얼마든지 얻는 것이 가능하다.

  # 전략적 포석이 승패 갈라

또 영웅들은 각각의 포지션이 있다. 이 작품에서 포지션은 전방, 중앙, 후방으로 나뉘어 있다.

전방에는 주로 체력이 강한 영웅들이 배치되며 중앙의 영웅들은 강력한 데미지를 통해 적들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후방의 영웅들은 다른 영웅들을 보조한다.

여기에 영웅들은 힘, 민첩, 지력의 3개의 타입으로 구분된다. 이름 그대로 힘을 쓰는 영웅과 민첩을 통해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나눠진 특징은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전방의 영웅들만 잔뜩 넣어 두고 전투를 실행한다면 광역기를 가진 몬스터에게 한 번에 몰살당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전투의 특성에 맞는 영웅 배치야 말로 승리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또 던전 마다 몬스터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공성무기가 등장하는 던전도 있고 강력한 보스몬스터가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 던전 이외에도 요일 던전도 있다. 요일 던전은 레비아탄 사원과 고블린 군사공장으로 구분된다. 레비아탄 사원은 매주 월, , 금에 이용 가능하며 고블린 군사공장은 화, , 토에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두 콘텐츠가 모두 오픈된다. 또 이 두 던전은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다.

이 작품의 전투방식은 자동으로 진행된다. 5명의 영웅을 선택해 팀을 편성하고 전투에 돌입하면 영웅들이 알아서 전투를 시작한다. 여기서 이용자들이 개입할 수 있는 것은 타이밍에 맞는 스킬 사용이다.

스킬 사용은 영웅들이 공격할 때마다 차오르는 마나가 가득 채워지면 발동할 수 있다. 또 몬스터를 마지막으로 공격할 경우 더 많은 마나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자동공격은 조금은 아쉬움이 든다. ‘도탑전기에서는 지켜보기만 하는 전투만 가능하고 간간히 스킬 사용이 가능한데 더 전략적인 움직임을 통해 던전을 진행했으면 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이 작품은 영웅을 키워낸다는 콘텐츠가 매력적이기에 단점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 즐기다 보면 아이템 펑펑

도답전기에서는 던전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이용자들과의 PVP도 가능하다. PVP는 경기장이라는 곳에서 이뤄지는데 이용자의 랭킹에 따라 알맞은 상대가 정해져 아슬아슬한 승리와 패배를 경험할 수 있다.

PVP는 위의 던전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진행되며 랭킹에 따라서 보상이 이뤄지니 강한 영웅을 키우고 싶은 이용자라면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퀘스트 해결을 통해 아이템과 골드, 심지어는 작품 내 화폐를 얻는 것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특히 과금을 통한 아이템까지도 일정 시간마다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위와 같은 부담 없는 과금 시스템은 도탑전기만의 큰 특징이다. 이 작품의 과금 모델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에서 채택하고 있는 인앱 결제 외에도 VIP결제 시스템이 존재한다. VIP결제 시스템은 일정량의 금액을 지불하면 한 달 동안 작품 내 해택을 주는 것이다.

또 일정량의 결제를 하면 VIP단계가 올라가는 만큼 자연스럽게 결제를 유도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용자들은 평소 부담감 때문에 모바일 게임에 투자하지 못했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과금 부담 없이 마음껏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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