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연 사흘째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컴투스를 추월했다. 

21일 게임빌 주가는 전일보다 13.24%(1만6700원)올라 14만2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컴투스는 이날 14만2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의 차이는 200원으로 사실상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사흘간 이어진 게임빌의 강세는 ‘다크어벤저2’의 글로벌 성과 덕이다. ‘다크어벤저2’는 글로벌 다운로드 1700만을 돌파한 전작 ‘다크어벤저’의 후속작으로 지난 18일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반면 컴투스는 기존 흥행작의 모멘텀이 아직 다 소진되지 않았다는 평에다, 차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까지 높은 상태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달 말 20만원대에 육박한 것에 비해 폭락했다. 3분기 기록적인 실적발표에 따라 차익을 노린 매도세가 이어진 탓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송병준 대표가 컴투스 지분을 인수해 사실상 하나의 회사로 취급되는 만큼, 이후 성과에 등락폭이 같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글로벌 성과를 위해 3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 ‘하이브’로 합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주가가 비슷한 규모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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