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애니송, e스포츠대회, 2014 게임대상 등 부대행사가 열릴 부산 영화의 전당 전경.

네트워크 파티 등 비지니스 모임 ‘풍성’
예비 게임인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게임애니송 등 문화행사 ‘눈길’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특히 주요 업체들이 초대형 부스를 마련해 대형 신작들을 쏟아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주최 측과 업체들이 준비한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기업과 기업의 연결고리가 만들어 지는 네트워크 파티는 물론, 투자유치 설명회, 채용박람회 등 업체들이 반길만한 행사가 줄이어 열릴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게임축제인 만큼 방문객을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사트조직위원회는 물론 B2C관에 자리를 마련한 업체들은 방문객을 즐겁게 할 이벤트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또, e스포츠 성지로 꼽히는 부산인 만큼 ‘지스타’ 행사와 연계한 각종 e스포츠 행사 개최도 예정돼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투자경기가 얼어붙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업계를 위해 B2B행사를 대폭 확대 편성했다.

개막 전날인 19일 메인 전시회장인 부산 벡스코와 영화의 거리 등 부산 각지에서는 ‘웰컴리셉션’과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린다. 이어 ▲지스타 게임 투자마켓(21일) ▲게임기업 채용박람회(21일) ▲비지니스 네트워크 파티(21일) ▲지스타의 밤(22일) ▲부산 가족 e스포츠 잼(JAM, 23일) ▲한·일 게임애니송 페스티벌 등이 행사 기간 중 진행된다.

지난해 50여개 투자회사 및 유통사, 80여개 중소개발사가 참여했던 ‘지스타 투자마켓’은 올해는 B2C관 내 ‘스타트업 & 인디게임관’과 연계돼 더욱 내실 있는 모습으로 열린다.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는 B2C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단순 게임 전시를 넘어, 우리나라의 게임산업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각종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지스타’ 개최 10주년을 기념한 ‘지스타&게임 히스토리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부산 가족 e스포츠 잼,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지스타 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B2C관에 자리를 마련한 업체들은 유저를 대상으로 한 각종 이벤트 행사진행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먼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지스타 2014’ 출전을 기념해, 엔씨다이노스·아이페이스와 협력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준플레이오프 진출로 야구팬들을 열광시킨 엔씨다이노스는 경남지역에 많은 야구팬을 보유하고 있어 ‘지스타’ 부대행사의 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스에서는 스포츠 상품 전문 브랜드 윌슨(Wilson)이 만든 엔씨다이노스 상품들이 판매되며, 21일에는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이재학, 박민우 선수가 현장방문 사인회를 여는 등 팬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스타 야외부스에서 ‘몬스터체이서’ 4인 보스 몬스터 사냥 경쟁 이벤트를 준비, 현장에서 유저들과 만나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선보이는 ‘파이널판타지14’ 이벤트로 열기를 더한다. 액토즈는 행사 기간 중 수시로 ‘댄싱 위드 파이널판타지14’, ‘코스프레 포토’, ‘함께 하는 파이널판타지14’, ‘퀴즈퀴즈 타임’ 등을 진행해 유저들의 시선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콘솔 게임업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대표 카와우치 시로)는 첫날 행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용 게임을 개발 중인 한국업체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카와우치 시로 대표의 ‘드라이빙클럽’ 레이스 기록에 도전하는 참여형 이벤트와 유명 개발자와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예고했다.

180부스 규모로 참가한 넥슨은 올해 15개의 게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이 출품한 작품 대다수는 별도의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행사 진행 중 돌발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장치로 주목받는 ‘오큘러스’도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큘러스VR은 독립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오큘러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B2C와 B2B관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대표작과 신작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스포츠 행사 역시 ‘지스타’를 찾는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1일과 22일 양일간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시드 선발전’을 개막할 예정이며, 엔씨 역시 ‘블소’ 한국최강전과 한·중 최강전 결승을 22일과 23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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