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시장서 의미 있는 성과

 원작느낌 살리며 현지화 철저유저 친화적 정책이 승부수

퍼펙트월드코리아의 게임사업을 지휘하는 홍순구 사업총괄(PM)“‘소오강호의 국내 성과가 좋다. 중국 본사에서도 론칭 성적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개발팀에서는 온라인게임 이해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서 자신들이 만든 게임이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퍼펙트월드코리아가 국내 사업의 시발점으로 택한 작품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30만명을 기록한 대작 MMORPG ‘소오강호온라인(이하 소오강호)’이다. 이 작품은 유명 무협소설가 김용의 원작을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강점인 작품이다.

 완미세계, NGL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중국 게임을 우리나라에 선보인 퍼펙트월드코리아(대표 김우정)가 재정비 작업을 마치고 소오강호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NGL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퍼펙트월드코리아는 중국 본사의 게임을 우리나라에 서비스하기 위한 교두보 성격이 강했다. 이런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회사 측은 올해 초 사명을 퍼펙트월드코리아로 확정하고, 대대적인 인력확충에 나서 인력규모를 1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새로운 얼굴들이 근무할 사무실로 이전을 마무리 하는 등 준비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홍순구 PM소오강호가 엄청난 성과를 보이진 못했지만, 국내 시장을 여는 첫 작품으로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앞으로 서비스 될 작품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있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치들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오강호는 아직 많은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약 40%정도의 콘텐츠를 선보였지요. 남은 콘텐츠들은 앞으로 업데이트들을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보여줄 것이 많은 작품인 만큼 지금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PM의 설명에 따르면 소오강호는 게임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우선시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현지의견을 반영해 완성한 시스템을 먼저 내놓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유저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의 중국 게임과는 다른 사업 전략을 취한 것인데, 유저들의 호평이 퍼펙트월드코리아의 사업방향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소오강호로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총 6개의 신작을 론칭 할 계획이다. 온라인게임으로는 올해 차이나조이에 출품돼 눈길을 끌었던 대작 MMORPG ‘사조영웅전(중국서비스명)’, MMORPG ‘암흑지광(중국서비스명)’과 웹게임 빙화파괴신(중국서비스명)’, 모바일 게임 대항해GT(중국서비스명)’, ‘터치(중국서비스명)’ 등이 대기 중이다.

PM앞으로 선보일 신작들은 소오강호와 마찬가지로 현지화 작업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더 많은 작품을 소화하기 위한 인력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사업을 총괄하는 김우정 대표가 인력확보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 작업이 마무리 되는 데로 신작 출시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품질관리(QA)와 고객응대(CS)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것이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중국게임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유저 친화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사업의 연속성에 있어서도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에서다.

PM은 마지막으로 유저 친화적인 운영과 작품의 품질유지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는 만큼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퍼펙트월드코리아의 사업전략은 중국 콘텐츠를 순수하게 즐기게 만드는 것이며, 특히 원작의 분위기와 한국의 정서를 결합한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 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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