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삼국지'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입지를 넓혀온 에브리앱스가 'LOL' 캐릭터를 차용한 게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에브리앱스(대표 배치규)는 오는 30일 모바일 RPG ‘R.U.R: R.U.READY’를 선보일 예정이라고24일 밝혔다.

‘R.U.R’은 중국 ‘도탑전기’ 시스템이 그대로 탑재된 작품이다. ‘도탑전기’는 ‘도타’ 영웅을 차용해 제작됐으며 친숙한 캐릭터에 힘입어 크게 흥행했다. 특히 최근 이를 모방한 작품이 연이어 등장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이 회사는 이와 마찬가지로 ‘리그오브레전드’ 영웅을 패러디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런 전략은 이미 국내에서도 ‘히어로즈차지’를 통해 검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시각이다. '히어로즈차지' 역시 '워크래프트' 캐릭터가 활용된 작품으로,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 5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영웅과 장비마다 고유 획득 장소가 정해졌으며 드롭 확률 역시 낮지 않은 편이다. 이에 꾸준히 플레이하면 모든 요소를 수집할 수 있다. 여기에 단시간에 여러 차례 전투를 치르는 ‘소탕’ 기능을 통해 약간의 손해가 있지만 보다 편리하게 보상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이 작품은 무한 던전, 무한의 탑 등 끝없이 전투가 이어지는 시스템이 다수 마련됐다. 이는 회복 및 부활이 불가능한 가운데 유저와 대결한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배가될 전망이다. 특히 매 전투마다 소유한 영웅을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영웅을 육성하는 과정에 당위성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작품 론칭 전까지 얼리버드, 캐시슬라이드, 애드포켓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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