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상장으로 힘을 얻은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연말연초 모바일게임 ‘쿠키런’ 중국 버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코스닥 상장 직후 핵심 임원진이 중국으로 출국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연말연초 ‘쿠키런’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혀, 이와 같은 행보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쿠키런’ 중국 버전은 위챗·QQ메신저와 연계가 이뤄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텐센트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내년 초에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버전의 ‘쿠키런2’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양한 장르로 ‘쿠키런’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1일 ‘라인쿠키런’에 대규모 업데이트 ‘세상의 끝에서’를 적용하는 등 기존 글로벌 시장 공략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세상의 끝에서’는 기존 카카오 버전의 ‘격변의 전조’에 해당한다. 특히 예언자맛 쿠키, 보라보라 향초 등 신규 캐릭터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돼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인쿠키런’은 지난 1월 메신저 라인을 통해 론칭됐으며 일본, 대만, 태국 등 10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또 이번 업데이트 이후 태국과 대만에서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오는 12월 말 또 한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이는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시즌5 ‘새로운 세계’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