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통보 없이 마켓서 제외…테일즈샵, 원인파악ㆍ보상 나서

모바일 비주얼 노벨 ‘방구석에인어아가씨’가 돌연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사라져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일즈샵(대표 한준)은 최근 모바일 비주얼 노벨 ‘방구석에인어아가씨’ 구글플레이 서비스가 아무런 예고 없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공식 카페를 통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으나 빠른 해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유저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별한 사전 공지 없이 마켓에서 돌연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새롭게 다운로드를 받는 것은 물론, 이전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일도 불가능해졌다.

‘방구석에인어아가씨’는 지난 7월 구글 플레이 출시를 비롯해 티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 론칭됐다. 특히 네이버 앱스토어의 경우 최근 인디게임을 집중 조명하는 ‘독립 소규모 개발자의 특별한 게임’ 카테고리에 선정됐으며, 현재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에서 유료 게임부문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티스토어에서도 유료 게임 부문 순위 1위 타이틀을  장기간 지켜온  인기작이다.

때문에 약 3개월 만에 사전공지 없이 서비스가 중지됐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수의 유저가 즐긴 작품인 만큼 이제 와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견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틱택토’ ‘우리집아기고양이’ 등 다수의 비주얼 노벨 장르 작품을 선보였다. 이에따라 마켓 검수는 물론 심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원인이나 대책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구글 플레이 구매 유저에 한해, 티스토어 전환을 지원하고 티스토어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별도의 재설치 방법을 제시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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