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디게임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힘내라 인디!’ 시리즈 3탄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플레이에 ‘힘내라 인디!’ 3탄을 선보이며 19개 작품을 소개했다. 이중 지난 2탄에도 소개됐던 ‘명랑대첩’ ‘앵그리바바’를 제외하면 17개의 작품이 새롭게 선정됐다.

이중 니케아게임즈(대표 이주영)의 ‘오르페우스스토리’가 돋보인다. 이 작품은 인디게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비주얼노벨의 전략성을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그리스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 이번 ‘힘내라 인디!’에는 퀴즈장르가 세 작품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좌뇌우뇌트레이닝’은 화면 왼쪽에 좌뇌가 담당하는 사칙연산 문제와 오른쪽에는 우뇌가 담당하는 그림문제가 동시에 출제돼 순발력이 필요하다.

‘모두의상식-배틀사자성어’에는 한자에 관련된 문제들이 등장한다. 대련형식으로 AI와 대결을 펼칠 수 있어 지루한 한자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스큐브’는 사칙연산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가로세로 3칸으로 나눠진 칸에 알맞은 숫자와 기호를 넣어 수식을 완성하면 된다. 이 작품에는 세 가지의 게임모드가 있으며 432개나 되는 스테이지가 준비돼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3F팩토리(대표 오태영)의 ‘페이지플리퍼’도 소개됐다. 이 작품은 넘어오는 책장에 뚫려진 구멍 위치로 캐릭터를 옮기며 큐브를 획득하는 게임 방식을 지니고 있다. 특색 있는 콘텐츠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10월의 우수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플라잉코코’ ‘쥬쥬런’ ‘토이러니’와 같은 러닝 게임 장르 역시 소개됐다.

한편 구글의 '힘내라 인디!'는 특별한 마케팅툴 없이 고군분투해오던 인디 개발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글 입장에서도 인디게임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소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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