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블리자드가 작년 '블리즈컨2013'을 통해 공개한 '하스스톤' 아이폰 버전 시연 장면

블리자드가 '하스스톤' 모바일 버전에 대한 개발 상황을 밝혔다. 올해 중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버전을,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버전 출시를 목표로 현재도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OS 전용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개발 상황을 공개했다. PC버전 출시와 함께 개발을 시작한 안드로이드 버전 '하스스톤'은 현재 태블릿 버전이 우선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스마트폰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태블릿 버전 '하스스톤'은 블리자드 측이 '이제 마나 수정을 조금만 더 모으면 여러분께 보여드릴 정도로 다듬을 수 있다'고 언급해 현재 베타테스트를 위한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많은 유저들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스마트폰 버전 역시 현재 개발을 진행 중에 있지만 태블릿 버전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블리자드는 이례적으로 '최소 내년 이후는 되어야 유저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모바일 버전 '하스스톤' 개발이 예상 외로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한다'라는 목표를 위해 현재 UI를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예상 외로 시일이 소비되는 이유를 밝혔다. 현재 '하스스톤' 모바일 버전의 경우 모바일 하드웨어에 특화된 인터페이스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하스스톤'을 출시한다는 것은 개발팀에게도 매우 흥분되는 일이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완성도로 선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는 인터페이스 설계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 궁극적으로 옳다는 판단을 내려 이와 같은 일정을 잡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하스스톤'은 현재 PC버전과 아이패드 버전이 출시된 상태이며 11월 열리는 '블리즈컨2014'를 통해 글로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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