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막한  프랑스 칸느 영상 박람회 ‘밉컴(MIPCOM) 2014’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 국내 애니메이션 방송기업들이 약 330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 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개설해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오로라월드, 아이코닉스, 시너지 미디어, 스튜디오 게일, 투바앤, 레드로버(이상 애니메이션)등과 KBS, MBC, SBS, EBS, CJE&M(이상 방송) 등 60여개 애니메이션·방송 기업이 참가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오로라월드의 ‘유후와친구들’을 비롯해 아이코닉스 ‘뽀롱뽀롱뽀로로’, 시너지미디어 ‘원더불즈’, 스튜디오게일 ‘그라미의서커스쇼’, 투바앤 ‘라바’, 레드로버 ‘넛잡’ 등이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약 26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오로라월드는 이탈리아 몬도(Mondo) TV와 ‘유후와친구들’에 대한 공동 제작 방안을 논의했으며 멕시코, 터키 바이어 등과도 계약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콘진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큐비쥬’에 대해서도 영국 조디악키즈(Zodiak Kids)가 전세계 배급을 추진키로 해 주목을 끌었다.

레드로버는 ‘비트파티’를 미국 키즈태블릿 개발사 FUHU의 ‘Nabi’ 태블릿을 통해 수출키로 합의했다. 또 행사기간 중 ‘넛잡’이 프랑스에서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방송분야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KBS ‘내일도 칸타빌레’를 비롯해 SBS ‘청담동스캔들’ CJE&M ‘나쁜 녀석들’ 등 드라마와  EBS ‘뱀’ 등 다큐멘터리, CJE&M ‘더벙커’ 등의 포맷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끌며, 약 66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