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등록 신청 10만 돌파 기대감…소울마스터 등장 재미 '업'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평가 받는 레드사하라가 재도약에 나선다. 

레드사하라스튜디오(대표 이지훈)는 모바일 RPG ‘불멸의전사’ 시즌2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거센 신작 공세에 밀려 뒷걸음쳤던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소형 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RPG 장르를 직접 서비스해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 모바일 RPG 장르는 개발 규모가 점차 커져가는 추세다. 또 마케팅 경쟁 역시 보다 치열함에 따라 퍼블리셔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회사는 소형 업체로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불멸의전사’는 지난 4월 출시됐으며 론칭 당시 일주일 만에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매출 순위 40위권을 기록 중이다. 약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선방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규모 업체가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도 3개월을 버티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불멸의전사’ 매출 순위는 장기간에 걸쳐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최근 순위권 경쟁에서 하나 같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포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한껏 공을 들여 준비한 시즌2 업데이트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시즌2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사전등록 참가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을 모드고 있어 충분히 재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멸의전사’ 시즌2는 기존 6성 등급 영웅을 초월하는 ‘10인의 소울마스터’가 새로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희귀 옵션 아이템을 제련하는 ‘증표 시스템’을 비롯해 진화 포인트를 활용해 6성 영웅을 자유롭게 선택 진화시키는 시스템이 함께 추가됐다.

이밖에 무한의 탑이 150층까지 확장됐으며 계정 레벨 달성에 따른 단계별 보상, 튜토리얼 리뉴얼 및 UX 전면 개편 등이 이뤄졌다.

이 회사는 이처럼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만큼 전폭적인 혜택을 더해 인기 상승세를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달 30일까지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방어형 6성영웅초대권을 지급한다. 여기에 ▲스토리모드 ▲영지점령전/월드보스전 ▲영웅대전/챔피언스리그 등을 일정 횟수 이상 완료할 경우 각각 치유형, 원거리공격형, 근거리공격형에 해당하는 6성영웅초대권이 제공돼 분위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레드사하라는 웹젠 출신의 개발자가 모인 업체다. 이런 가운데 작품 론칭 직전인 지난 3월 케이큐브벤처스가 4억원을 투자하는 등 이미 그 성공 가능성을 검증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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