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4일 공시된 넥슨의 지분 추가취득에 대해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넥슨은 지난 8일 엔씨 지분 0.4%(8만8806주)를 장내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했고, 이를 14일 공시했다. 넥슨은 지난 2012년 6월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마호니)이 매입한 지분 14.68%에 추가 취득분이 더해져 현재 15.08%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대해 윤진원 엔씨소프트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넥슨 지분 매입은)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온라인 게임의 업황이 어려운 와중에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지분구조 등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