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는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수는 96만주로 전량 신주로 발행된다. 공모 예정가는 1만 500원 ~ 1만 3000원으로,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이뤄질 경우 공모 규모는 124억 9000만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르면 내달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남은 기간 동안 상장목적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이후 로드맵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주요 기업공개(IPO) 일정으로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수요예측, 11~12일 청약, 20일 신규 상장(예정) 등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설립 3년 6개월 만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특히 설립 첫해 발표한 ‘아이러브커피’가 누적 글로벌 가입자 1500만명, 누적 매출 500억원을 기록해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상장을 앞둔 올해 하반기 ‘SD건담배틀스테이션’ ‘숲속의앨리스’ 등 신작을 잇달아 선보여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목표’가 아니라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도약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며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 개발사와 상생할 수 있는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티게임즈 코스닥 시장 상장 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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